60여t 전달 완료, 나머지 40여t 순차 전달 예정

지난 5일 대선주조가 해군 군부대에 방역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알코올 주조원료를 전달했다. 사진=대선주조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대선주조가 6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지역 사회를 위해 알코올 주조원료 추가 기부를 결정했다.

대선주조는 코로나19의 방역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알코올 주조원료’의 기부 물량을 초기 기부 물량을 포함해 총 100t으로 늘렸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어려운 경영상황을 맞았지만 영업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기부를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대선주조는 지난달 28일부터 주류제조용 주정을 희석한 알코올 주조원료를 부산광역시 산하 16개 구·군청에 기부하고 있다.

대선주조에 따르면 알코올 주조원료 기부소식이 전해지자 부산뿐 아니라 타 지역 행정 기관 등에서도 잇따라 지원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이에 대선주조는 부산에 이어 대구 북구청과 달서구청, 울산광역시청에 알코올 주조원료를 기부한 바 있다.

잇따른 지원 요청에 대선주조는 긴급 논의를 거쳐 알코올 주조원료를 추가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국세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대선주조가 기부하는 총 100t의 알코올 주조원료 중, 지금까지 60여t을 각 기관에 전달했으며 남은 40여t은 순차적으로 요청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선주조가 기부한 알코올 주조원료는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소독활동에 사용된다.

한편 대선주조는 지난 5일 기부 요청이 들어온 해군 군부대에도 알코올 주조원료를 전달했다. 이날 대선주조는 준비한 알코올 주조원료를 해군 군부대에서 직접 몰고 온 차량 두 대에 나눠 전달했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기부 소식이 알려지며 많은 곳에서 지원 요청이 들어와 공급 물량을 늘렸다”며 “코로나 사태가 확산하지 않고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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