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는 지난 4일 감천항 전 부두와 다대부두를 대상으로 해상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4일 감천항 전 부두와 다대부두를 대상으로 해상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감천항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부산항만공사 감천사업소는 매일 두 차례 이상 육상에서 안전 및 보안점검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해상점검으로 육상에서 파악하지 못하는 위해 요소를 파악하고 하역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해상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안벽 방충제 등 항만시설물의 파손 여부와 더불어 해상부유물 유무, 해양오염 여부, 선박 및 부선의 접안상태, 하역작업 모니터링 등 항만안전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코로나19로 시민 승선체험이 당분간 중단된 부산항만공사 항만안내선(새누리호)이 점검에 참여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달 27일에도 감천항 이용자가 포함된 합동 해상 안전점검반을 운영해 해상점검에 나서 항만시설과 선박의 안전과 더불어 이용자의 안전의식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감천사업소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전될 때까지 육상 일일 안전·보안점검과 더불어 해상 안전점검도 매주 실시해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감천항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합동 안전점검을 더욱 확대하여 감천항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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