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웰킵스 홈페이지 캡처
착한 마스크 회사로 잘 알려진 마스크 전문 제조 판매사 웰킵스가 포장 작업을 하던 아르바이트생이 비위생적인 행위를 동영상에 올린 것에 대해 공식 사과 및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웰킵스는 5일 SNS와 웰킵스 홈페이지 등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해 해당 사건이 발생한 시간대 물량 폐기 및 이후 위생적 생산 방식을 위한 보강 대책 등을 밝혔다.

앞서 4일 웰킵스의 한 아르바이트생이 포장되지 않은 마스크를 맨손으로 만지고 볼을 비비는 등 비위생적인 행위를 하는 사진 등을 자신의 SNS에 게시한 후 해당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확산되며 논란에 올랐다. 해당 아르바이트생은 "마스크가 예뻐서 그랬다"는 내용으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웰킵스는 해당 사건이 논란이 되자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웰킵스 측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마스크 포장테러 동영상은 저희 계열회사인 피앤티디 문경공장의 주간 포장 아르바이트생이 호기심과 과도한 관심 표현으로 동영상을 촬영해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폐사는 본건 발생 직후 아르바이트 관리자가 당일 생산한 라인 전체 수량에 대하여 출고 보류 조치를 하였고 본 행위 시간 파악후(본인 진술 및 사내 보안 CCTV)전후로 2시간씩 총 4시간 생산제품 전량에 대하여 폐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맨손 작업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자동 포장이 원가절감과 위생에 최적이나 불량제품을 거르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위급한 생산 일정에 따른 자동포장기의 미세팅으로 부득이하게 수작업 포장을 진행하고 있다. 맨손 작업시 하루에 10회 이상 손소독을 강제하고 있어 라텍스 글러브 착용보다 더 위생적인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웰킵스 측은 "저희의 생각이 고객님의 눈높이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개선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웰킵스 측 입장 전문.

고객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2020년 3월 4일 SNS를 통하여 발생한 마스크 포장테러 동영상에 대하여 당사의 입장과 조치를 말씀드립니다.

저희 웰킵스의 계열회사인 피앤티디 문경공장의 주간 포장 아르바이트생이 호기심과 과도한 관심 표현으로 동영상을 촬영하여 올린 것입니다.

본 아르바이트생은 현재 회사 인근에 거주하는 20세의 학생으로 휴학 기간을 이용하여 폐사에서 아르바이트로 2월 25일부터 근무하고 있는 도중 3월 4일 해당 동영상을 촬영하여 본인의 SNS에 올렸습니다.

폐사는 본건 발생 직후 아르바이트 관리자가 당일 생산한 라인 전체 수량에 대하여 출고 보류 조치를 하였고 본 행위 시간 파악후(본인 진술 및 사내 보안 CCTV)전후로 2시간씩 총 4시간 생산제품 전량에 대하여 폐기할 예정입니다.

또한 문제가 되고 있는 맨손 작업 문제에 대한 해명입니다.

포장라인의 특성상 자동 포장이 원가절감과 위생에 최적이나 불량제품을 거르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유로 전수 검사를 통하여 포장한다는 의미와 위급한 생산 일정에 따른 자동포장기의 미세팅으로 부득이하게 수작업 포장을 진행하였습니다. 맨손 작업시 하루에 10회 이상 손소독을 강제하고 있어 라텍스 글러브 착용보다 더 위생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저희의 생각이 고객님의 눈높이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개선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폐사는 위생모 착용과 마스크 착용 그리고 철저한 손소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기 아르바이트생이 휴게시간을 이용하여 위생모를 벗고 마스크도 벗은채 동영상을 촬영하여 올린 것입니다.

현 조치에 더불어서 위생관리 및 관리인원을 대폭 보강하고 현재 실시하고 있는 위생대책에 위생복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가능한 모든 대책을 금일 내로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적인 대책이나 보완사항은 계속 고객님들께 알려드리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웰킵스 피앤티디 대표이사 박종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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