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사이트 해킹, 중학생이 불상 이미지 올리며 ‘조롱’

중학생에 해킹당한 신천지 사이트 내 게시판. 신천지 홈페이지

신천지 사이트가 중학생이라고 주장하는 이에게 해킹을 당했다.

4일 오전 신천지 홈페이지 내 ‘코로나19 가짜뉴스 팩트체크’ 페이지엔 불상 이미지와 함께 “신천지 사이트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라는 문구가 크게 떴다.

신천지 측은 대구에서 열린 신천지 집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지자 해당 뉴스에 대응하고자 Q&A 페이지를 만든바 있다.

해킹 이전에는 ‘코로나19 관련 신천지에 대한 가짜뉴스 Q&A’라는 제목의 게시판이 보였다. 기존 게시판에는 ‘신천지 신도가 각 가정을 방문해 마스크를 나눠준다며 바이러스를 전파한다는 내용은 허위’라는 글 등이 올라와 있었다.

4일 오전 11시 신천지는 해킹 사실을 인지하고 해당 페이지의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