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신천지 교회와 선교 센터 10여 곳 강제폐쇄 명령

[데일리한국 광주=차정준 기자] 광주광역시가 관 내 신천지 시설에 강제 폐쇄 행정명령을 내리고 신천지교인 2만2880명 대상 1차 전수조사를 끝냈다.

광주시는 관내 신천지 교회와 선교 센터에 대한 완전한 통제가 이뤄지지 않고, 신고되지 않은 시설 10여 곳이 발견됐다며 강제 폐쇄 명령을 발동했다.

이어 광주지역 신천지 교인 2만2000여명에 대한 1차 전수조사를 들어가 신천지 교인 가운데 230여명이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것을 확인되어 이들에게 자가 격리를 권고하고 구 보건소 직원들을 보내 전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신천지 교인 중에 연락이 닿지 않은 교인들에게는 28일 다시 통화를 시도한 뒤 연락이 되지 않으면 경찰의 협조를 받아 소재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어린이집과 사회복지시설, 학교 근무자 등이 있는지 등을 파악해 폐쇄나 종사자 격리 등의 추가 조치를 할 방침이다.

한편, 신천지 대구 교회를 다녀온 광주의 30대 신천지 교인 A씨가 자가 격리 중 무단으로 이탈해 보건당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서구 쌍촌동 자택에서 나와 인근 헬스장과 광산구 수완동 음식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