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국금지' 13개국...여행경보도 잇따라 격상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한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며 한국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국가와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중국 눈치를 심하게 본 정부 탓에 국제사회에서 사실상 '왕따' 신세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게 무리가 아니다.

26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환자 수는 1000명을 넘어섰으며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에 전국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 등을 속출하고 있다.

한국인이나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절차 강화에 나선 나라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외교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10시 기준, 세계 13개국이 한국 출발 여행객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12개국은 한국 출발 여행객의 검역강화 및 격리조치를 실시 중이다.

한국 출발 여행객 입국금지를 내린 나라는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사모아, 투발루, 마이크로네시아, 나우루, 홍콩, 바레인, 이스라엘, 요르단, 쿠웨이트, 사모아, 모리셔스 등이다.

한국 출발 여행객의 검역강화 및 격리조치를 실시 중인 나라는 싱가포르, 마카오, 태국, 베트남, 대만, 영국,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즈공화국, 오만, 카타르, 우간다 등이다.

한국인이나 한국 출발 여행객이 입국금지 나라로 가는 경우 추방당할 수 있다. 입국절차 강화에 나선 나라로 가는 경우에는 14일 동안 격리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이밖에도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유럽 등 전세계에서 한국 여행경보를 잇따라 격상하며 한국으로 여행을 자제하도록 권고 중이다.

먼저 동아시아권을 살펴보면, 일본 외무성은 25일 대구·경북을 중국 전역과 같은 등급인 ‘레벨2’로 올리고 방문을 자제하라고 밝혔다. 대만 역시 지난 24일 한국을 전염병 등급 ‘3단계’로 격상시키고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한국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3단계 ‘경고’로 격상하며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미국인들에게 권고했다.

캐나다 역시 같은 날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이밖에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이스라엘, 바레인, 이탈리아, 독일 등도 한국이나 대구·경북 지역 여행을 자제하도록 권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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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2/26 11:18:17 수정시간 : 2020/02/26 11: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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