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확진자로 부산 39번(해운대구 29세 남성), 40번(사하구 76세 남성), 41번(동래구 27세 남성), 42번(동래구 19세 여성), 43번(동래구 51세 여성), 44번(동래구 48세 여성) 등 6명이라고 밝혔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지역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25일 6명이 추가돼 총 44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확진자로 부산 39번(해운대구 29세 남성), 40번(사하구 76세 남성), 41번(동래구 27세 남성), 42번(동래구 19세 여성), 43번(동래구 51세 여성), 44번(동래구 48세 여성) 등 6명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날 추가 확진자들 6명 중 1명은 온천교회 성도로 4명은 확진자 가족이고 나머지 1명의 감염원인은 파악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온천교회 관련자는 23명으로 늘었고 신천지 신도는 지금까지 4명이다.

39번 확진자는 11번 확진자가 지난 19일 오후 저녁을 먹기 위해 방문했던 부산진구 샤우시안 음식점을 같은 시간대에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40번 확진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부인이 다른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41번 확진자는 온천교회 성도로 확인됐다.

42번과 43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29번 확진자의 가족이었다. 44번 확진자는 현재 원인을 확인 중이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이날 상황보고를 통해 “온천교회 수련원 참가자는 150여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교회로부터 아직까지 구체적인 명단을 받지 못해 이를 확인하고 심층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30~38번 확진자들은 온천교회 수련회에 참석한 교인들로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확진자 21명과 청도 대남병원 이관 환자 1명 등 22명은 부산대병원, 4명은 부산백병원, 13명은 부산의료원에 각각 입원 중이다. 향후 추가 환자 발생시 해운대백병원, 동아대, 고신대 등에 분산 수용할 방침이다. 또 부산의료원 병동에 이동형음압기를 준비해 놓았다.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회복지사인 12번 확진자는 병원을 2층부터 9층까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이동한 것으로 확인돼 원내 환자와 직원이 노출자로 분류됐다.

부산시는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추가 확진자에 대한 동선을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거돈 시장은 앞선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다음달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6월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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