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회복지사도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질병관리본부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부산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현황 및 온천교회, 아시아드요양병원 역학조사 등에 대해 발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9시 기준 부산 지역에서는 38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으며(25일 11시 부산시 기준은 44명) 이 중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가 22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온천교회 종교행사(수련회) 관련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해당 행사에 참석했던 신도들 중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에 먼저 문의한 뒤 지시에 따라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부산 연제구 소재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근무하던 사회복지사 1명(1964년생, 여성)이 양성으로 판정된 것과 관련한 역학조사 결과에 대해 브리핑했다.

정 본부장은 “확진 판정을 받은 아시아드요양병원 사회복지사는 대구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 해당 환자는 이달 21일경 근육통 증상이 발생했으며 2~9층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돼 의료기관 내 모든 환자와 직원을 노출자로 간주하고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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