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임시회 군정보고 취소
[해남(전남)=데일리한국 방계홍 기자]해남군의회(의장 이순이)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모든 행정력이 집중할 수 있도록 올해 첫 임시회로 시작한 2020년 군정 주요 업무계획 보고를 전격 취소했다.

최근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정부에서 감염병 대응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는 등 엄중한 국면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맞추기 위해서다.

이순이 의장은 "임시회 일정 조정은 국가적 위기상황인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예방에 행정력이 총동원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대응책 중 하나"라며, "집행부에서 보다 더 강력하게 감염병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자"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해남군의회는 오는 26일 오전까지 예정되어 있던 군정 주요 업무보고 본회의 일정이 취소됨에 따라, 군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과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처리하기 위한 상임위원회 활동으로 회기를 이어가기로 했으며, 27일까지 본회의를 휴회하고, 28일 관련 조례안과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처리하기로 의사일정을 변경했다.

아울러, 해남군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각 읍면별 다중이용시설을 순회하면서 마스크, 손소독제를 배부하고, 감염병 예방 수칙에 대한 홍보활동을 함께 펼치면서 더욱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춰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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