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병원 확진자, 면역력 떨어져 사망 많은 것으로 추정”

1월 29일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 네번째 확진자가 치료 중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병원 관계자들이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중 2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질병관리본부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건강상태 및 청도대남병원에서 사망 사례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현재 확진 환자 중 14명이 산소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중 환자는 2명이다. 위중 환자 2명 중 1명은 계속해서 관리 중이던 환자였으며 나머지 1명은 어제 상황이 악화돼 집중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지난 23일 확진자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 7명 중 5명이 대남병원 입원환자였다. 대남병원 사례의 경우에는 대부분 장기입원 등으로 면역상태가 좋지 않아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 본부장은 “신천지대구교회와 부산 온천교회의 연결고리는 아직까지 찾지 못했으며 감염원에 대해 계속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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