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이후 공공시설, 직장, 식당 등 방문해 지역 확산 우려
방역당국 "해외 감염보단 국내 감염 후 교차 감염 가능성 높아"
  • 선별 진료소 안내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이스라엘 성지순례 참가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감염자와 접촉한 인원이 많아 지역 확산이 우려된다.

경북도와 북부 지자체는 23일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39명 가운데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이들 중 확진자는 지역별로 의성 9명, 안동 5명, 영주 1명, 영덕(의성 거주) 1명, 예천(의성 거주) 1명, 서울(가이드) 1명이다.

이 중 상당 수가 귀국 다음날부터 경로당, 온천, 식당을 방문하거나 직장에 출근하는 등의 활동을 해 지역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의성군은 조사를 통해 확진자 9명 가운데 일부가 지난 19일 온천을 방문한 것과 경로당에서 식사를 한 것을 확인했으며, 안동 지역 산악회에 참석하거나 사흘간 아이 돌보미로 활동한 것도 확인했다. 안동 확진자 일부도 서점, 성당 등에서 근무해 접촉자 수가 크게 늘었다.

경북도 조사 결과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확진자 중 접촉이 의심되는 인원은 현재 17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스라엘 성지순례 참가자들이 이스라엘 현지보다는 국내에서 누군가 코로나19에 걸려 여행 중 교차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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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2/23 16:07:19 수정시간 : 2020/02/23 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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