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현황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국내현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는 22일 하루에만 200명 이상 급증했다. 일본 정부는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 치료제인 '아비간'(일반명 Favipiravir)을 투여하는 방안을 추천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오전 142명, 오후에 87명 등 하루에만 신규 환자 229명이 추가됐다. 이날 기준 국내 확진자는 총 433명으로 전날 204명 대비 2배 이상 불어났다.

세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다. 중대본은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41세 남성이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21일 숨진 후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세번째 사망자로 추정되고 있으며 방역당국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가운데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 치료제인 아비간을 활용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에게 아비간을 시험 투약한 결과 경증 환자의 증상 악화나 무증상 감염자의 증상 발현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아비간은 임신부가 투약하면 태아에게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어 임신부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약이다. 특히 이 약품은 특정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효과가 있으며 에볼라 출혈열 치료에 유효하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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