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1번째 환자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31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166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자는 2월 7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수성구 소재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한 뒤 128명(의료진 및 직원 49명, 재원환자 32명, 퇴원환자 37명, 보호자 등 10명 포함)과 접촉했다.

이 중 병원에 입원 중이던 재원환자 32명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1번째 환자는 2월 7일 오한 증상이 발생했으며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의료기관, 교회, 호텔 등을 방문했다. 추가로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31번째 환자 2월 6일부터 17일까지 동선

△ 2월 6일 9시 30분경 자차 이용하여 대구 동구 소재 회사 출근

△2월 7일 17시경 자차 이용해 대구 수성구 소재 새로난한방병원 방문해 외래 진료, 자차 이용해 자택 귀가, 21시경 자차 이용해 새로난한방병원 입원.

△2월 8일 새로난한방병원 입원.

△2월 9일 7시 30분경 자차 이용해 대구 남구 소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대명로 81) 방문, 9시 30분경 자차 이용해 새로난한방병원으로 이동.

△2월 10~14일 새로난한방병원 입원.

△2월 15일 11시 50분경 택시 이용해 대구 동구 소재 퀸벨호텔(8층) 방문, 점심 식사 후 택시 이용해 새로난한방병원으로 이동.

△2월 16일 7시 20분경 택시 이용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 방문, 9시 20분경 택시 이용해 새로난한방병원으로 이동.

△2월 17일 15시 30분경 지인 차량 이용해 수성구보건소 방문, 17시경 택시 이용해 새로난한방병원으로 이동 중 다시 보건소로 이동, 18시경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대구의료원)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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