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공생학」과 「공생기술로서 관계미학」 그리고 공생을 실현하는 공간조성기술 ⓒsymbiolivingTECH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인력을 양성하는 연세대학교가 미래사회 평생교육의 핵심인 미래교육원을 통해 새로운 교육과정을 출범하고, 공개 오픈 강연 포럼을 통해 전략적 교육 과정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 2일(월)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공생을 위한 공간조성 기술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이번 봄 학기에 개설된 ‘다양성의 시대 유니버설디자인’, ‘초고령·장수명시대 미래주택’, ‘공생의 시대 공동체 주거문화’라는 세 개의 새로운 교육과정을 소개한다.

해당 교육과정은 공생의 시대에 대비하고,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지식 생태계를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과정은 인구 고령화로 인한 복지 수요 급증, 개인의 인권 중요성 대두, 일자리의 급감으로 인한 불안과 양극화 현상 부각 등의 현상이 초래된 현시대에 필요한 공생패러다임을 실천하고, 개인과 기업, 우리 사회 전체, 국가가 함께 발전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4차 산업 초연결망사회에서의 핵심적인 성공 개념인 공생기술에 대해 조망하고, 현재의 하드웨어 기술이 무엇을 위하여 존재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을 통해 미래혁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포럼은 오랫동안 공생 패러다임을 생성하고 발전시켜 온 연세대학교 심바이오틱라이프텍연구원과 공생교육서비스 소셜벤처로서 교원창업기업인 (주)심바이오리빙텍이 기반을 제공하고 실천한다. 또한, 이 시대에 필요한 제반 환경패러다임을 확산하고자 하는 고령친화주택진흥협회와 유니버설디자인진흥원, 공동체주거문화진흥협회 등 민간 단체들과 함께 개최한다.

포럼은 ‘공생기술로서의 관계미학’을 주제로 하는 연세대학교 권수영 교수의 강연과 ‘공생의 시대, 미래환경 디자인’을 주제로 하는 연세대학교 이연숙 교수의 강연, 그리고 청중과의 자유 질의응답 시간으로 채워진다.

‘공생기술로서의 관계미학’은 앞으로 우리 사회가 펼쳐나갈 각종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뿌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인문학 강의이며, ‘공생을 위한 미래환경 디자인’은 가장 근본적인 공생관계를 만들어 내는 공간조성 학문으로, ‘다양성의 시대 유니버설디자인’, ‘초고령·장수명시대 미래주택’, ‘공생의 시대 공동체 주거문화’가 이에 해당하며, 이들은 관계미학을 실현하는 공간인프라 조성기술이라 할 수 있다.

이연숙 교수는 공생을 위한 미래환경 디자인을 사람들 「사이」를 지원하는 사이공학(Relation Building & Design)이라고 말한다. 포용적인 삶의 터전을 창조하는 지원 기술이자, 미래환경디자인과 국토 공간 인프라를 발전시키는 지식기반이라는 것이다. 실제 현시대의 ‘공생’은 인간 간의 공생 차원뿐 아니라, 자연생태계 및 첨단기술생태계와의 공생관계 즉, 이들 생태계 간의 「사이」를 어떻게 잘 유지할 것인가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공생의 시대 대비 위한 교육과정을 총괄 추진하는 이연숙 교수(연세대학교 심바이오틱라이프텍연구원 원장)는 “베이비붐 세대의 대거 은퇴에 따른 새로운 사회참여 직무능력 개발이 필요한 시점에서, 개인과 사회 모두를 위한 시대적 요구가 절실한 만큼, 공생의 시대에 대한 대비는 더이상 미룰 수 없다”라고 하였다. 이어서 “미래사회는 인간이 생애 전반 기간에서 생산하고 사용하며 소비하는 모든 행위에서 자연생태계와 사회생태계, 그리고 기술생태계와 공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교육과정은 우리 사회가 공생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국토계획의 헌법이라고 할 수 있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서도 실제 초고령 사회에 적절한 새로운 개념의 주거개발과 유니버설디자인 환경정비 등을 포함하는 등 시대 변화에 따른 공간인프라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교양이자 전문 과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오픈 강연은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과 심바이오틱라이프텍연구원을 통해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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