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유네스코 본사 제출 계획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대상지인 완도수목원 전경. 사진=완도군 제공
[완도(전남)=데일리한국 이제건 기자]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2021년 등재를 목표로 추진하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본신청서 작성 과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위해 2017년 예비신청서를 작성했다. 2018년 국제 학술회의와 생태문화 심포지엄을 실시해 유네스코 등재에 대한 의지를 국내외에 알렸고, 2019년 5월에는 예비신청서 심의를 통과했다.

이어 2019년 7월 본신청서를 작성, 2020년 3월 MAB한국위원회본신청서 심사를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본신청서를 유네스코 본사에 제출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청정바다수도인 완도는 리아스식 해안으로 깨끗한 청정 바다를 유지하고 있으며 265개의 유·무인도가 있고 넓은 갯벌에는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다.

군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대상은 소안도와 청산도, 보길도, 완도수목원을 중심으로 한 완도 전역이다.

연구 용역을 맡고 있는 서울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윤여창 교수)은 14일 “완도수목원 및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적극적 협력 속에 과업을 추진 중"이라며 "주민들의 의식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을숲 보전회위원회를 국내 최초로 결성했고, 관련 기관·단체의 협력 등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목적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완도의 청정 이미지 강화”라며 “이를 통해 생태관광 활성화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띌 수 있도록 최종 심사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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