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운 화훼농가 도와

경남 김해시는 14일 오후 2시 시청 입구에서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한 화훼 소비촉진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는 14일 시청 입구에서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한 화훼 소비촉진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이번 직거래 장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졸업식 등 각종 행사 축소 내지 취소로 꽃 소비가 줄고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동면에서 공동선별해 품질이 뛰어난 장미(스프레이, 스탠다드)를 1송이 당 1000원에 판매했다.

허성곤 시장은 발렌타인데이인 이날 직거래 장터를 찾아 꽃을 구매하고 참가자를 격려했다.

시는 화훼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다. 시는 관내 최대 절화류 생산단지인 대동면에서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미니 해바리기, 소국, 라넌큘러스를 판매하도록 했다.

농어촌발전기금 융자 지원을 추가로 시행하고 사무실 꽃 생활화(1테이블 1플라워)를 기존 월 2회에서 주 1회로 확대했다.

또 시청 전 부서, 유관기관, 업체에 꽃 소비 활성화 운동 동참을 요청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앞으로 경조사 중심의 꽃 소비 문화를 일상에서 보고 즐기는 문화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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