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물 검사, 유통 계란 검사 등 '안심 축산물' 유통

부산시청사.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시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2020년 축산물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관내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에는 축산물가공업체 234곳과 식육포장처리업체, 축산물 판매·보관·운반 업체 등 총 5923개의 축산물 관련 업체가 운영 중이다.

올해는 물세척 계란 냉장유통 의무화 등 계란의 안전관리를 위해 계란 냉장차량을 지원한다. 또 계란 껍데기 산란일표시제 시행에 따른 유통 계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식용란판매업소 및 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계란을 수거해 살충제, 항생제 등 검출 여부를 검사한다.

특히 지난해 ‘피부병 걸린 까맣게 곪은 닭발 전국 유통’으로 언론에 보도된 닭발 등 부산물과 부산물을 원료로 만든 가공품들을 수거·검사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설, 추석 등 축산물 성수기에는 축산물가공업소와 식육판매업소 등 축산물 취급 판매업소의 작업장 청결 및 작업자의 위생관리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해 안전한 축산물 유통과 취급업소의 위생 수준 향상을 도모한다.

연중 축산물 가공·유통업체에서 생산·판매하는 축산물을 시와 구·군에서 무작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보존료, 미생물 검사 등을 의뢰해 부적합 축산물이 있는지도 감시하고 문제가 발생한 축산물에 대해 신속하게 회수·폐기해 추가 유통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 축산물 점검의 공정성과 신뢰도 향상을 위해 축산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시민 26명을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으로 위촉해 소비자인 시민이 직접 부정불량 축산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축산물의 위생 및 거래질서 유지를 위한 홍보·계몽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축산물 제공을 위해 효율적인 축산물 위생감시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축산물의 안전 관리를 위해 위생감시, 수거검사, 지도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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