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균 고려대 연구팀, 이 나라 공무원 대상 'IT기반 농작물 가뭄 스트레스 평가 방법 워크숍' 개최

맨 앞줄 오른쪽에서 2번째가 이번 워크숍 책임자인 이우균 고려대 교수.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고려대는 이 대학 오정에코리질리언스 연구원(OJERI) 환경 GIS/RS 연구실 연구팀이 지난 1월 27일(월)부터 31일(금)까지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연구팀과 함께 키르기스스탄에서 이 나라 재난상황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가뭄 모니터링 및 조기경보를 위한 전문가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고려대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고려대 연구팀이 개발한 가뭄모니터링 시스템(KU-Drought Monitoring System:KU-DMS)을 키르기스스탄 공무원들과 1:1 개인별 맞춤형으로 함께 구현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우선, KU-DMS의 기본이 되는 지리정보시스템(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GIS)와 원격탐사(Remote Sensing: RS)에 대한 기초적인 실습이 이뤄졌다.

이어 기상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기상학적 가뭄(Meterological Drought)을 평가하는 기존 모델에서 벗어나 위성영상자료와 기상자료를 통합해 IT기반으로 농작물의 가뭄 스트레스를 평가하는 농업적 가뭄(Agricultural Drought)에 대한 실습이 이어졌다.

워크숍에는 고려대 이우균 교수, UNESCAP 김태형 박사, KU-DMS 개발에 참여한 차성은, 박은빈, 조현우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재난상황부의 직원 17명이 같이했다.

고려대는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Omurzakova Sharipa 재난상황부 대표가 “5일 동안의 집중적인 실습을 통해 GIS/RS를 기반으로 하는 가뭄모니터링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 보람있었다”며 “GIS/RS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키르기스스탄의 전문가를 위해 이러한 자리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이우균 고려대 OJERI 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1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OJERI가 이끌고 있는 중위도지역네트워크(Mid-Latitude Region Network: MLRN)와 연계해 중앙아시아 전체를 상대로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앙아시아 국가와 우리나라 간 IT기반의 가뭄 및 식량안보 분야 연구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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