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기 e-스포츠 육성계획’ 발표…국제 e-스포츠대회 참가국 확대·게임문화센터 설립 등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경기도가 이(e)스포츠 육성 사업 확대와 (가칭)경기게임문화센터를 설립한다.

도는 이(e) 스포츠를 육성하기 위해 △경기 국제 e-스포츠대회 참가국 확대 △가족 e-스포츠페스티벌 규모 확대 △아마추어 유망주 지속 지원 △연관산업 종사자 육성사업 교육지역 확대 등을 담은 ‘2020년 경기 이스포츠 육성계획’을 29일 발표했다.

경기국제이스포츠대회(WeC)의 참가국가를 확대해 대회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참가 국가를 한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5개국에서 올해는 미국, 프랑스, 브라질 등 10개국으로 확대한다.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참여 게임사도 늘린다. 지난해 넥슨과 연계해 플레이엑스포 행사장내 ‘넥슨 크레이지파크 인 경기’ 부스를 운영한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에는 4496명이 참여했다.

아마추어 유망주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기국제이스포츠대회 상위 입상자 26명을 대상으로 기량향상·교육·장비 등을 지원한 결과 한화생명 e스포츠 고교챌린지 우승,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2 우승, DPG 아카데미 시즌2 우승 등 각종 국내 이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중 6명은 프로구단에 입단(1부프로구단 1명, 2부프로구단 5명)했다.

이 스포츠 선수들 중 타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스트리머(인터넷 방송) 과정, 콘텐츠 제작자 과정을 운영해 연관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는 교육장소를 남부 1개소에서 북부지역 1개를 추가한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 차원에서 취소된 ‘군인 이스포츠대회’를 올해 다시 추진한다.

특히 도는 (가칭)경기게임문화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가칭)경기게임문화센터는 게임 과몰입이라는 사후적 현상에 접근해 상담·치료에 중점을 두기보다 적절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사전 예방 방식으로 접근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위해 지난달 경기콘텐츠진흥원 내 게임문화팀을 신설하는 등 전담조직을 설치했다.

최계동 도 경제실장은 “경기도는 그동안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제는 그에 더해 게임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문화로 정착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4월 2022년까지 533억 원을 투자한다는 ‘경기도 게임산업 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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