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주 ‘우한 폐렴’ 환자 조선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

22일 오후 7시 쯤 감염 여부 나올 듯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2일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조선대병원은 '우한 폐렴' 의심 환자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격리병실)에 격리돼 치료 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광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첫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뒤 지난 21일 오후부터 고열과 두통 증상을 보여 조선대병원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특별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고 있지는 않으며 흉부 X-ray 검사에서도 폐렴 등의 소견을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검체는 질병관리본부로 이송됐으며 22일 저녁 7시 이후에 감염 여부가 확인될 전망이다.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오면 곧바로 퇴원시킬 예정이며 추가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한 격리 조치를 통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