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중 전 삼성미래전략실 사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종중 전 삼성미래전략실 사장(64)을 다시 불러 조사 중이다. 김 전 사장은 지난 10일에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검찰에 소환됐다.

김 전 사장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삼성 미전실 전략팀장을 지내며 합병 과정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검찰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을 끌어내기 위해 2015년 합병 직전 삼성물산이 해외공사 수주 등 실적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회사 가치를 고의로 떨어뜨렸던 정황 등을 포착하고 이를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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