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도서관내 '평택 아메리칸 코너', '오산비행장 에어쇼' 등 화합의 장 마련

평택시청을 방문한 주한미군 사령관 에이브람스 대장을 맞이하는 정장선 시장.사진=평택시청 제공
[평택(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평택시가 15일 한미협력사업 업무 전반 점검을 통해 2019년 성과와 2020년 주요 추진계획을 밝혔다.

시는, 2019년은 주한미군 평택시대의 원년으로 시민과 주한미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삶의 터전 조성에 주력해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먼저, 군 소음법 제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협의회(군지협)를 통해 공동성명서 발표, 입법청원서 국회제출, 국방부 건의문 제출 등 다각도의 법 제정 촉구 활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국회 상정 15년 만에 군 소음법 제정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미 대사관과의 협력사업인 ‘평택 아메리칸 코너’를 미 국무부 승인을 통해 유치해 오는 3월 배다리도서관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아메리칸 코너는 미 대사관 공인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 한미간 상호 이해의 폭을 더욱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시는 올해에는 ‘미군 주둔’이라는 특수성이 지역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미 문화가 공존·융합하는 창조적 국제 문화도시 건설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미군부대 앞 상설공연 특화거리(가칭 젊은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 다양한 홍보 활동, 유관기관 태스크포스 운영 등 다각도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민과 미군의 상생 협력을 위해 한미친선프로그램인 ‘굿네이버 사업’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확대하고, ‘평택-주한미군 우정의 날’, ‘한미 어린이 문화학교’ 등 참여형 신규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안보와 시민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국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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