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 취임 후 첫 검찰 고위직 인사다.
법무부는 이날 오는 13일 자로 고검장급 5명, 검사장급 5명에 대한 승진을 포함한 검사장급 이상 간부 32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및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지휘부 등이 대거 교체됐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수장으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동기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동문인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이 임명됐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는 추미애 장관의 인사청문 준비단 대변인을 맡았던 심재철 서울남부지검 1차장이 임명됐다.
대검 차장에는 구본선 의정부지검장이 고검장으로 승진해 임명됐고 대검 공공수사부장에는 배용원 수원지검 1차장검사가 승진 임명됐다.
예산 및 인사 등 검찰 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요직인 검찰국장에는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이 임명됐고,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심우정 서울고검 차장이 전보됐다.
배성범 중앙지검장은 고검장으로 승진해 법무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대검 기획조정부장에는 이정수 부천지청장이 승진 임명됐다. 법무부 검찰국장은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이 전보됐다.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던 대검 지휘라인이 대거 교체된다.
윤 총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던강남일 차장은 대전고검장으로 전보됐고, 조국 전 장관 관련 수사를 지휘했던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은 부산고검 차장으로,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해 온 박찬호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발령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