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8일부터 신청 …저소득 사회초년생에게는 원리금 상환 유예조치도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캡쳐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교육부는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를 지난 학기보다 0.2%포인트 낮은 연 2.0%로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학자금 대출 금리 인하는 2018학년도 1학기 이후 2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학자금 대출금리는 11년 전인 2009학년도 연 5.8%였으나, 점차 인하돼 2017학년도 1학기 연 2.5%, 2017학년도 2학기 연 2.25%, 2018학년도 1학기 연 2.2%로 낮췄다.

교육부는 이번 이자 인하로 올해 약 128만명의 학생이 총 159억원의 이자 부담을 덜 것으로 예상했다.

저소득 사회초년생의 상환부담 감경을 위해 재학 당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았던 취업자로 올해 기준 연 소득이 2174만원이하라면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은 지연배상금 부과 방식이 기존의 단일 금리(6%) 방식에서 시중은행처럼 '대출 금리(2%) 더하기 연체가산금리(2.5%)' 방식으로 바뀐다. 금리도 총 4.5%로 인하한다. 이 제도는 올해 신규 대출자부터 적용한다.

생활비 대출의 경우 올해부터 '학기당 150만원 한도에서 최대 4회'로 제한했던 횟수 제한을 폐지한다.

한편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은 이달 8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학생 본인 공인인증서로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나 고객상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학재단 전국 지역센터에서는 일대일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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