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향군회장 "작년 1000억원 가량 적자를 줄이는 등 성과 거둬"

김진호 회장 "‘변화와 혁신, 희망의 새 향군 건설’ 위해 박차 가해야"

김진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 분향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향군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김진호)는 2020년 새해를 맞아 2일 회장단을 비롯한 간부 100여명이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국가안보 활동에 한층 더 매진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향군은 참배 이후 서초구 서초동 본회회의실에서 시무식을 개최하고, 2020년 향군 운영 목표를 ‘변화와 혁신 그리고 희망의 새 향군 건설’로 정하고 1000만명의 향군이 하나가 돼 국민으로부터 시랑과 신뢰 받는 향군이 될 것을 다짐했다.

김진호 향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는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렵고 힘든 격변의 시기였음에도 향군회원 모두가 화합과 협력으로 국내·외로부터 대한민국 최고·최대 안보단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그 역량을 높이 평가 받은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김 회장은 특히 “우리나라 안보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이 개최, 결렬, 교착되는 가운데 북한의 수차례에 걸친 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에 평화와 안보위기가 공존한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김회장은 이어 “향군은 북한의 실체를 국민들에게 올바로 알리고, 군의 사기를 진작시켜 국민의 신뢰받는 군대가 육성되도록 지원하며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는데 중점을 두고 정부의 정책을 지원하면서 대국민 안보의식을 높이는 국가안보 제2보루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전 임원이 고통과 아픔을 감내하며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 회장 취임시 적자액을 5500억원에서 금년 1·4분기 기준 4500억원대로 줄임으로써 목표를 조기 초과 달성하고 재정 안전성을 확보하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며 전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회장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안보와 경제면에서 그 어느 때 보다도 많은 도전과 시련이 예상된다”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쳐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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