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이어 2번째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 …초대 동문회장 '투이' "덕성은 언제나 내게 자랑스런 이름"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강수경)는 베트남 하노이에 한국어 교육기관인 ‘덕성 하노이 센터’를 지난 21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24일 덕성여대에 따르면 이 센터는 지난 9월 대만에 개소된 ‘성오-덕성 한국어교육센터’에 이은 덕성여대의 두 번째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이다.

‘덕성 하노이 센터’는 한국어 공부와 한국 유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베트남에 덕성여대를 알리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덕성여대 강수경 총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과 현지에 살고 있는 동문들이 참석했다.

개소식 이후에는 ‘재 베트남 덕성여자대학교 동문회’가 결성됐다. 초대 재 베트남 동문회 회장에는 덕성여대 국어국문학과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석사학위를 받은 투이 씨가 임명됐다. 투이 씨는 현재 베트남 탕롱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투이 씨는 “나에게 덕성은 언제나 자랑스러운 이름”이라며 “앞으로 긍지를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강수경 총장은 “내년 우리 대학 창학 100주년을 맞아 해외 한국어 교육 센터가 생기고 해외 동문 네트워크가 활성화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덕성의 이름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빛나길 바란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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