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배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윤리연구센터장
“이웃과 더불어 살려면 정직과 윤리 의식 더 높여야"

김장렬 흥사단 투명본부 상임대표(왼쪽)와 안종배 윤리연구센터장이 11일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직 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한국 송예슬 기자] 전체 연령대의 정직도를 조사한 결과 20대가 가장 정직하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윤리연구센터는 13일 전국의 직장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정직 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정직지수는 100점 만점에 51.8점으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지수가 100점에 가까울수록 정직하다는 뜻이다.

학령별 정직 지수는 초등학생 87.8점, 중학생 76.9점, 고등학생 72.2, 20대 51.8점, 30대 55.6점, 40대 58.7점, 50대 이상은 66.5점으로 나타났다.

올해 성인의 정직 지수는 60.2점으로 청소년 정직 지수 77.3점에 비해 무려 17.1점이나 낮게 나타났다.

정직 지수는 2010년부터 흥사단 투명본부 윤리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조사 항목으로 직장(학교), 사회, 가정, 친구, 인터넷 부분 각각 5개 문항 25개 문항을 통해 정직 윤리 의식을 조사한다.

안종배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윤리연구센터장(한세대교수)은 “이웃과 더불어 사는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정직과 윤리 의식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윤리연구센터는 전국의 흥사단 지부 및 리서치 전문기업 'K-stat 리서치'와 협력해 9~11월 전국의 성인 직장인 1000명과 청소년 4073명을 대상으로 정직 지수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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