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주민 밀착형 생활정치, 한국당 희망 되찾게 될 것

김세연 불출마선언 폄훼에 과감한 인적 쇄신 단행 촉구

자유한국당 정오규 부산서·동구 전 당협위원장이 내년에 치뤄질 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윤나리 기자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자유한국당 정오규 부산서·동구 전 당협위원장이 내년에 치러질 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오규 전 위원장은 1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0년 동안 서·동구에서 생활밀착형 정치 활동을 해왔다”라며 “누구보다도 지역 정서를 잘 알고 주민들과 거리가 없는 지역 친화형 정치인으로써 건곤일척, 사즉생의 각오로 맞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정 전 위원장은 “이제 더 이상 자유시장 경제와 민주적 가치를 훼손하는 문재인 좌파정권에게 자유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겨둘 수 없다”라며 “국민 대통합의 정치로 목민정신을 바탕에 둔 공정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최첨병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김세연 의원의 불출마선언 의지를 폄훼하고 거부하는 당내 의원들의 모습에 대해 “'한국당은 더이상 희망이 없다'는 국민들의 분노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현역 의원들의 과감한 인적 쇄신을 단행하고 새인물을 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웰빙보수정당으로 비판받고 있는 한국당의 체질을 바꿔낼 수 있는 정치능력과 그 결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흙수저 출신으로 그 DNA를 뼛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며 “전략차원에서도 현 집권세력의 약점을 잘 알고 전면전에 나서 싸울 수 있는 강한 야당다운 투사”라며 자평했다.

그는 지난해 6.13지방선거 당시 문재인 정권의 보수궤멸을 시도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서구청장과 부산시의원 3명, 구의원 5명을 당선시켜 보수의 자존심을 지켜낸 점도 강조했다.

정 전 위원장은 “시대 정신이 요구하는 보편적 가치와 상식적인 선에서 내년 21대 총선이 경선이든 공천 룰에 따를 것”이라며 “주민 밀착형 생활정치를 해온 만큼 지역 주민들의 평가를 받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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