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견지서 29·14Km 떨어진 지역…긴급이동제한 중

전방 야생멧돼지 ASF 검출.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철원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추가 발견됐다. 강원도는 긴급이동제한 명령 등의 긴급조치를 취하고 있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4일과 5일 발견한 야생멧돼지의 시료분석결과 지난 6일 ASF양성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양성 확진이 내려진 개체는 지난 4일 철원군 포획단이 철원군 서면 화수리에서 사살한 야생멧돼지 1마리, 지난 5일 환경부 예찰단이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서 수색작업 중 발견한 야생멧돼지 폐사체 3구 중 1마리다.

확진 판정이 내려짐에 따라 강원도는 멧돼지가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10Km 내 양돈 농가에 긴급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감염지역 인근 도로에 소독 시설 및 출입자·차량 통제도 진행 중이다.

한편 강원지역에서는 지난 10월 11일 철원군 원남면에서 ASF 감염 야생멧돼지 첫 발견 이후 지금까지 15건이 발견됐다. 이번에 감염 멧돼지가 발견된 두 지점은 첫 발견지점으로부터 각각 29㎞와 14㎞ 떨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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