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계부처,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설립 논의

부산시청사.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6일 남구 문현금융단지 내 아바니호텔 5층에서 민관협력형태의 금융전문기관 설립을 위한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설립 공청회’를 연다.

이번 공청회는 국회의원 김정훈 의원(자유한국당·부산남구갑)과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시당위원장)의 공동 주최로 진흥원 설립에 참여 예정인 부산시·한국해양진흥공사·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BNK부산은행·기술보증기금이 공동주관한다.

이 자리는 이전 금융공기관 등이 참여한 금융전문 싱크탱크 설립으로 금융중심지를 내실화하기 위해 지난 1년여간 논의 끝에 마련됐다. 이들은 이날 진흥원 설립방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진흥원 설립안은 △동북아 금융허브도시 실현을 위한 금융전문 싱크탱크로 설립해 부산금융중심지 집중 육성 △민관협력방식으로 설립해 민간의 역량을 활용, 참여기관이 협력해 시너지효과 향상 △참여기관 공동사업 발굴 및 공동이익 추구로 지속가능성 확립 등을 기본 추진방향으로 하며 비영리 사단법인 형태로 설립한다.

원장, 부원장, 3실로 구성해 초기 12명으로 시작해 조직 안정화 이후 20명 정도로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설립 및 운영에 따른 소요예산은 연간 22억 원 정도로 설립에 참여하는 사원기관 분담금을 재원으로 할 방침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진흥원 설립은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으로 이전한 금융 공기관을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금융산업 육성의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며 “공청회에서 발표되는 여러 의견을 수렴·보완해 부산에 특화된 금융전문 싱크탱크의 성공적인 설립으로 동북아 금융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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