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측근'은 선출직 보다 임명직 출마해야

여야 넘어선 확장성 지닌 지역밀착형 후보 강조

김승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공식 총선 출마 선언을 통해 “떠나는 도시로 전락한 부산진구을 지역을 살고 싶어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윤나리 기자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김승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공식 총선 출마 선언을 통해 “떠나는 도시로 전락한 부산진구을 지역을 살고 싶어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 부의장은 같은 약사 출신인 류영진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당내 경쟁을 벌어야 할 상황에서 15년간 지역밀착형으로 이뤄온 부산진구을의 변화와 미래를 강조했다.

그는 “경쟁을 무서워해서는 안된다”며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서 류영진 위원장과 함께 민주당 안에 있는 한팀이고 원팀이 될 수 있는 과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언급했다.

또 그는 “개인을 두고 말하고 싶지 않다. 누구와 가깝다. 누구의 측근이라 하는 분들은 선출직보다 임명직에 가야 한다”며 “선출직은 지역에서 얼마나 활동하고 움직였느냐에 따라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본선 경쟁력이 있느냐, 지역에서 누가 많이 준비했느냐가 중요하다”며 지역 정책 관련 토론회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어 그는 3선에 도전 중인 자유한국당 후보를 겨냥하며 “8년의 기회에도 여전히 지역에서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수년동안의 요구에도 안되는 것은 절실함을 누가 더 가지고 있느냐다. 젊은 후보로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힘있는 여당의 후보로 나가겠다”며 여야를 넘어선 확장성을 가진 후보임을 자처했다.

김 부의장은 노후화되고 화재와 재난에 취약한 주거시설과 문화예술 환경과 사회적 인프라가 부족한 부산진을의 상황에 대해 지적하며 “문화와 예술이 풍부하고 스포츠와 생활체육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문화예술, 물류, 관광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 바꾸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진구갑과 을을 따로 볼 수 없다"며 "하나되는 진구를 위해 지역 내 철도관리 공단과 차량 관리공단 부지 등을 의료 관광개발 특구로 개발하는 안을 다시 철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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