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민청갤러리에서 사진전문과정 희망아카데미 졸업식

노숙인 사진 전문과정 '희망아카데미'교육. 사진=서울시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서울시와 조세현 작가가 함께 진행한 전국 최초의 노숙인 사진전문학교 ‘희망아카데미’의 4기 졸업식이 2일 오후 3시40분 서울시청 시민청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졸업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참석해 졸업을 축하할 예정이다.

노숙인의 취업과 원활한 사회 재편입을 돕고자 서울시가 조세현 사진작가와 손잡고 진행하는 사진 전문과정인 ‘희망아카데미’는 2016년부터 시작돼 지난해 35명에 이어 올해 3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희망프레임은 지난 2012년부터 사단법인 조세현의 희망프레임과 함께 사진에 관심이 있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초·중급 과정이며 희망아카데미는 상기된 희망프레임의 심화과정이다.

더불어 2일부터 7일까지 시민청갤러리에서는 교육생들의 졸업 작품과 교육 스케치 사진이 전시될 예정이다.

시는 희망아카데미와 기존의 사진 기초과정 희망프레임 외에도 심리치료, 음악치료, 자격증 취득지원 프로그램 등 40개 프로그램을 운영 및 지원하고 있다.

특히 희망아카데미 우수 졸업생에게는 ‘희망사진관’ 등 사진과 관련된 일자리를 연계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진행,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4회 째 졸업생을 배출하는 희망아카데미는 교육생들의 자신감 회복 창구로서 자리 잡고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의 자활·자립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