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서 "‘홍대’와 접목시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확립해야"

마포구의회 이민석 의원. 사진=이민석 의원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마포구의회 이민석 의원은 25일 열린 제234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이민석 의원은 “매년 6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가 10년 넘게 같은 콘셉트로 개최돼 어느 정도 고착화·정형화된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새우젓 축제는 아는 사람만 참여하고, 방문한 사람만 재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새우젓 축제의 방문객은 대부분이 50~60대 중장년층으로, 20~30대의 젊은 층이나 외국인 관광객이 보이지 않는다”며 “마포구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임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우젓 축제가 지역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마포나루나 새우젓 같은 구태의연한 옛 이미지로부터 탈피하고,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축제의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구축해야 한다”며 “편리한 교통여건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홍대’와 접목시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 관광 개선점으로 ‘언어소통’을 1위로 꼽았다. 이는 외국인들에게 충분한 소통과 안내가 부족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다양한 외국어로 안내된 홍보물을 제작하고 외국어 안내 데스크를 설치하고 외국인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마련하고 관광버스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도 확충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