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4일 법원 영장청구 기각 후 검찰이 보충 수사나서

골관절염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를 제조한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김모씨(왼쪽)와 조모씨가 인보사 품목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성분과 관련한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이달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검찰이 22일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2명에 대해 다시 한 번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22일 골관절염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 사건과 관련해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2명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달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이달 4일 법원이 영장청구를 모두 기각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2명을 다시 소환해 혐의를 보충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2017년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허가받은 ‘인보사’는 올해 4월 치료제 주성분이 동종유래연골세포가 아닌 태아신장유래세포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허가가 취소됐으며 이후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과 이우석 대표를 형사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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