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트라우마 전문가 발표 및 80여점의 회화·공예품도 전시

제주국제평화센터가 오는 30일 트라우마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김선현 센터장을 비롯해 한·중·일 3국 트라우마 센터장의 발표와 3국의 트라우마 치유 작품전도 함께 열린다.

동북아시아 평화와 치유 주제로 열리는 콘퍼런스에서는 △김선현 센터장의 ‘현대사회와 트라우마 - 한·중·일 사례 중심’을 시작으로 △나루 후키치 일본 센다이시 트라우마센터 센터장의 ‘2011년 재난(동일본 대지진)이 일본사회에 미치는 정신적 영향’ △양홍 베이징 의대 부속병원 교수의 ‘중국사회와 트라우마’ △카즈키 다이몬 일본MOA 소장의 ‘동일본 대지진에서 예술을 통한 회복 프로그램 지원’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치유와 관련한 회화, 공예품 등 총 80여점의 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김선현 제주국제평화센터 센터장은 “한·중·일 3국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치유하는 과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또한 일본, 중국 트라우마 센터를 통해 트라우마센터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제주 4.3의 역사적 아픔과 일본, 중국의 트라우마를 함께 나누는 이번 콘퍼런스는 동북아시아 평화를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국제평화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국제평화센터 1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제주4·3평화재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대한트라우마협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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