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 에너지기업 9개사, 250만달러 수출계약 체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019 파워젠 인터내셔널(PowerGen International)‘에 연구개발특구 공동관을 마련해 특구기업에 대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에너지전력산업 전시회 ‘2019 파워젠 인터내셔널’에서 연구개발특구 기업들의 우수제품이 세계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으며 수출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019 파워젠 인터내셔널(PowerGen International)‘에 연구개발특구 공동관을 마련해 특구기업에 대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PowerGen International’은 전통적인 에너지 생산기술부터 신재생 에너지까지 전 분야 기업이 참가하는 30년 역사의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전력산업 전문박람회다. 지난해에는 900여개 기업, 1만8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번 공동관은 에너지 분야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통해 특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특구 내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연구소기업 등 특구 내 기업 9개사를 참가기업으로 최종 선정해 부스를 구성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사전 멘토링 및 교육 △영문 홍보물제작 △바이어 발굴 및 매칭 등 특구재단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받으며 글로벌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베스트에너지는 공공기술을 이전받아 개발을 성공한 이차전지의 핵심부품인 ‘리트탭 필름’을 선보였다. 태웅은 풍력발전, 조선, Oil&Gas, 방위산업 등에 소요되는 핵심 단조부품을 소개하여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그 결과 175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공동관 참여기업에서 250만달러(약 3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양성광 특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특구기업들의 기술력을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구재단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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