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대원상 수상금 전액을 "인재양성' 위해 쾌척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동국대학교는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장 혜거스님이 지난 19일 동국대에 발전기금으로 2000만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20일 동국대에 따르면 혜거스님은 지난 15일 대한불교진흥원 주최 제16회 대원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2,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하지만 혜거스님은 이때 받은 상금 전액을 발전기금으로 흔쾌히 내놓았다는 것이다.

‘대원상’은 대원 장경호 거사의 유지에 따라 ‘세상을 위한 불교’를 실천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혜거스님은 동국대 불교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금강선원 선원장, 탄허불교문화재단 이사장, 한국전통불교연구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혜거스님은 이날 “부처님의 뜻을 전파하며 받은 상인만큼, 불교정신으로 인재를 키워내는 동국대에 상금 전액을 기부하게 됐다”며 “동국대가 ‘명상 대회’ 등으로 수행 불교를 널리 알리고 있는데 이에 일조하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불자 교육과 포교에 헌신하신 공로로 받은 귀중한 상금을 학교에 희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불교 인재 양성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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