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정이 중단없이 지속되기를 간곡히 요청” …이철우·원희룡 불참

[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전국 14개 시도지사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처를 호소하며 대법원에 제출한 탄원서=경기지사 이재명지키기 범대위 제공
경기도지사 이재명지키기범국민대책위원회는 19일 전국 14개 시도지사가 이재명 지사 탄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탄원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를 제외한 14명 전원이 참여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도 탄원에 동참했다.

이들은 “유권자의 부름을 받아 막중한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이재명경기지사가 짊어진 도정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며 “도정공백으로 인해 1350만 경기도민이 혼란을 겪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이재명 지사를 선처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을 모아 탄원서를 제출한다”며 탄원 배경을 설명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9일 이재명경기지사의 선처를 호소하며 대법원에 제출한 탄원서=경기도지사 이재명지키기 범대위 제공
이어 “이재명 지사는 주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은 물론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이러한 이재명지사가 지사로서의 직(職)을 상실한다면 지방자치 발전뿐만아니라 국가발전의 소중한 동력하나를 잃는 결과를 초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가 도정의 단절없이 정상적으로 수행할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기 탄원하며, 최대한 선처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대책위는 전국 시도지사가 서명한 탄원서는 이날 우편으로 접수하고,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전달된 서명지는 20일 대법원에 접수할 계획이다.

대책위는 “지금까지 이재명 지사 탄원에 서명한 사람은 13만여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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