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출제본부 "영어, EBS 연계비율 70% 이상…유형은 지난해 유지“

지문주제, 여러분야 균형있게 다뤄… 현장교사들, "올해는 신유형도 없었다" 분석

사진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 3교시 영어영역의 경우 “듣기와 읽기 문항 유형을 지난해와 같이 유지했다”며 “EBS 연계 비율은 70% 이상으로 기존 연계 방식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출제본부에 따르면 이번 영어영역 중 듣기는 총 17문항이다. 이 가운데 순수 듣기 문항은 12문항, 간접 말하기 문항은 5문항이었다.

순수 듣기 문항은 논리적 관계를 추론하는 문항 유형이 2문항, 그림이나 할 일, 담화 대화의 내용 일치·불일치, 언급·불언급과 같은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문항이 6문항 출제됐다.

간접 말하기 문항은 짧은 대화 응답 2문항과 대화 응답 2문항, 담화 응답 1문항이 나왔다.

전체 28문항이 출제된 읽기는 순수 읽기 문항 22문항, 간접 쓰기 문항 6문항이 출제됐다.

순수 읽기 문항은 목적, 심경, 주장, 함축적 의미와 같이 맥락을 추론하는 문항 유형 4문항, 도표, 지문 내용과 실용 자료의 세부내용을 파악하는 문항 유형이 4문항 출제됐다.

논리적 관계를 추론하는 빈칸 추론 유형은 빈칸이 '단어' 단위에 해당하는 문항 1문항과 '구' 단위에 해당하는 문항 3문항을 냈다.

간접 쓰기 문항은 글의 흐름, 글의 순서, 문장 삽입과 같이 상황과 목적에 맞게 쓰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유형 5문항과 어법, 어휘의 어법·어휘 문항 유형 2문항이 출제됐다.

지문 주제 경우 인문, 사회, 자연, 예술, 문학 등 균형있게 여러 주제로 출제됐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이날 영어영역 시험 종료 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영어는 작년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쉬웠다"면서 "올해는 신유형도 없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