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8시간만에 종료, 변호인단 통해 입장 전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의 검찰 수사가 8시간 만에 종료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14일 오전 9시 30분경 조국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후 5시 30분까지 약 8시간 동안 조사했다.

조 전 장관은 조사를 마치고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문을 냈다.

조 장관은 “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 이런 조사를 받게 돼 참담한 심정이다. 아내의 공소장과 언론 등에서 거론되는 혐의 전체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분명히 부인하는 입장임을 여러 차례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에서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오랜 기간 수사를 해 왔으니 수사팀이 기소여부를 결정하면 법정에서 모든 것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려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조 전 장관에게 부인 정경심 교수와 관련된 혐의에 대해 질문했지만 조 전 장관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