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까지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오후 끝났다. 이번 시엄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쉽고 평이한 것으로 분석됐다.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반적으로 쉽거나 평이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학과 영어 영역에서 어려운 문제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은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상담교사단의 김창묵 경신고 교사는 "국어·수학·영어 모두 난이도가 지난해보다 낮아져 이른바 상위권 응시생은 비교적 쉬웠을 것”이라며, “다만 중위권 학생들은 수학 영어의 경우 다소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용진 동국대 사범대 부속여자고등학교 교사는 "국어영역 시험은 작년 수능이나 지난 9월 모의평가때보다도 쉬었다“고 평가했다.

2교시 수학의 경우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최영진 경기 금촌고 교사는 가형에 대해 "작년 수능이나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난이도가 비슷했다"고 말했다.

오수석 소명여고 교사도 "고난도 문항은 줄어들고 난이도가 중간인 문항이 늘었다"고 봤다. 오 교사는 다만 중상위권 응시생의 경우 시간이 부족하고 시험이 다소 어렵게 느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

3교시 영어영역은 작년보다 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으며 새로운 유형의 문제도 없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유성호 숭덕여고 교사는 "작년대비 어렵지 않았다”며 “일부 문장이 어려워서 중위권에는 체감 난도가 조금 높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18일까지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을 받아 25일 정답을 확정·발표한다.

수능 성적은 다음 달 4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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