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개정 교육과정 적용 마지막 수능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는 총 54만8734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6190명 줄었다. 수능 27년 역사상 가장 적은 응시생수다.

재학생 지원자는 작년보다 5만4087명 감소한 39만4024명에 그쳤다. 재학생 지원자가 40만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수능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졸업생은 작년보다 6789명 늘어난 14만2271명이 지원했다. 전체 지원자의 25.9%로, 수능 지원자 네 명 중 한 명이 졸업생 지원자인 셈이다.

졸업생 지원자가 늘어난 이유로는 올해 수능이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마지막 수능이라는 점이다.

2021학년도 수능부터는 수학 가형에서 기하가 빠지고 수학 나형에 삼각함수가 포함되는 등 출제범위가 달라진다.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비율이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점도 이유중 하나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서울 지역 15개 주요 대학은 올해 입시에서 수능 위주 전형으로 27.5%(1만4261명)를 뽑는다.

지난해에 1만2895명보다 2.4%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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