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연말까지 호남권 최초 아프리카 사자 박제 전시

아프리카 사자 박제 전시.사진=목포시 제공
[목포(전남)=데일리한국 방석정 기자] 목포시는 오는 26일 부터 연말까지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 아프리카 사자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목포자연사박물관이 호남권 최초로 소장하게 된 아프리카 사자 박제를 일반인에게 공개하면서 아프리카의 야생과 이국적인 생태 체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박물관 측이 확보한 아프리카 사자(African Lions, Panthera leo)는 암수 한쌍이며, 길이가 2m에 달한다. 특히 야생에서 실제 서식하고 있는 상태로 연출됐으며, 표본상태가 극히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동물원이나 영상매체를 통해서나 볼 수 있었던 아프리카 사자 박제는 국내에서는 매우 희귀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자연사박물관은 이번 공개 전시회에서 최대한 관람객과 가까운 위치에 포토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김성훈 박사(전 농림부장관)가 1988년 목포시에 기증했던 뱅골호랑이도 함께 전시해 대형 고양이과 동물을 한 장소에서 자연스럽게 비교 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아프리카 사자, 벵골호랑이 등 평소 쉽게 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전시품을 공개하게 됐다"면서 "아이들과 함께 목포자연사박물관에 오셔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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