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직접나서 관내 어린이집 92개소 실태 살피고 발전 방향 제시

어린이집을 찾아가 살펴보는 부모모니터링단 활동 모습.사진=오산시청 제공
[오산(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11일 올 한해동안 관내 어린이집의 35%에 해당하는 92개소에 대해 부모모니터링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부모모니터링 사업은 보육서비스 제공자(어린이집)와 수요자(부모) 간의 소통을 통해 어린이집과 부모 간 신뢰를 구축해 수요자 중심 보육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오산시는 올해 3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단원, 전문가단원을 공개모집해 역량강화교육과 현장실습을 진행한 후, 5월부터 10월까지 관내 92개소 어린이집의 건강관리, 안전관리, 급식관리, 위생관리의 4영역 20개 지표에 대한 부모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부모모니터링 결과, 대상 어린이집의 78%에 해당하는 72개소가 우수에 해당하는 기관등급을 받아 신뢰할 수 있는 오산시 보육품질을 입증했고 부모모니터링이후에는 어린이집에서 차기 운영위원회 개최 시 모니터링 결과를 심의하고 학부모에게 공지토록 했으며, 설문지를 통해 부모모니터링단 활동에 대한 어린이집의 만족도를 조사해 더욱 내실 있는 사업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부모 모니터링 단원은 “모니터링단 활동을 하면서 현장에서 아이들과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보육교사들을 많이 보게 됐고 그런 곳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고 기분 좋게 활동을 마칠 수 있었다”며 “모니터링단은 단순한 점검이 아닌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함께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2020년에도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 질 높은 보육환경을 위한 부모모니터링과 컨설팅을 통해 어린이집을 지원하고 어린이집 운영 및 보육에 대한 수요자의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부모모니터링 및 열린어린이집 사업 등 참여지향적인 보육사업을 적극 추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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