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최근 1년 빅데이터 57만건 분석…30대 여성 가장 관심 높아

용인시 관광 빅데이터 분석 결과. 그래픽=용인시 제공
[용인 = 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최근 1년간 경기도 용인시를 찾은 관광객들은 ‘주말에, 가까고, 분위기 좋은 여행지’라서 용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가 전문 회사에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주요 포털 사이트의 온라인 뉴스와 블로그·카페 등 커뮤니티에서 ‘용인관광’과 관련된 글과 단어 57만5883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11일 시에 따르면 용인관광을 결정한 요인으로는 ‘분위기’를 가장 많이 꼽았고, ‘주말’과 ‘근처’가 뒤를 이었다.

시는 “주말에 가까운 근교에 있는 분위기 좋은 여행지를 가는 목적으로 용인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행 동반자는 ‘가족’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키워드는 ‘아이’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연령·성별로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30대 여성들이 용인 여행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인기 관광지는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용인 자연휴양림, 백남준아트센터, 보정동 카페거리, 농촌테마파크 순이었다.

검색량이 가장 많은 시기와 월별 카드 사용 추이를 비교한 결과 봄여름가을(5월, 8월, 10월)에 집중됐다.

시는 관광 정책 개발에 활용할 목적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처인구 지역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것 같다”면서 “맛집과 분위기 좋은 카페 등을 집중 발굴하고 농촌 생태 문화 예술자원을 먹거리 컨텐츠와 연계된 여행 상품도 개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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