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다양한 문화 상호교류의 공간 제공

의정부시청 전경
[의정부(경기)=데일리한국 김동영 기자] 의정부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1월부터 다문화가족 교류·소통 공간인 '다가온(ON)'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다가온(ON)'은 센터 일부를 리모델링해 설치한 시설로, 결혼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교육 공간이자 자조활동 및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에게 열린 다양한 문화 상호교류의 공간을 제공한다.

센터는 현재 '다가온(ON)'사업의 일환으로 '소통UP!건강UP!-요가'와 '생활체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적 능력을 향상·유지시키고 스트레스를 낮출뿐 아니라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결혼이주여성들이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어 주로 집에만 있었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친구도 사귀고 재밌게 운동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센터 담당자는 "앞으로 참여자가 이용하는 공간을 직접 꾸미는 '내가 꾸미는 다가온(ON)'과 자녀돌봄 프로그램, 자녀성장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다문화가족들이 의정부시 지역사회 속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가온(ON)'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 모두 이용 가능하도록 개방할 예정이며,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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