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 사회일반
  • [기획]상조회원 가입자 600만 시대…재향군인회상조회를 들여다보니
  • 기자주현태 기자 gun1313@hankooki.com 승인시간승인 2019.10.21 15:57
재향군인회상조회, 안전하고 투명한 재무관리로 신뢰와 안정성 동시 확보
회사별 회계처리 서로 달라 객관성 떨어져…통일된 회계처리기준 필요
  • 사진=재향군인회상조회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내가 죽고 나면 그 모든 부담을 내 가족들이 모두 짊어져야 하나요?”

최근 평균수명 증가에 따른 100세 시대 도래로 ‘노후’와 ‘장례’에 부담을 가지고 살아가는 어르신들이 의외로 많다. 남겨진 가족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은 심정은 누구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에 따라 상조회사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절감하는 어르신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상조회사들도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해결시키고자 품질 좋은 서비스 개발에 더욱 힘쓰고 있다.

하지만 상조업계들 간의 고객 유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짐에 따라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는 등 부작용도 적지 않게 드러나고 있다. 경쟁에 밀린 상조회가 기금 운영에 문제가 생기면서 회원에게 지급돼야 할 상조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24일자로 시행된 ‘모든 상조업체의 자본금 15억 증자’ 조항에 따라 상조업계는 큰 변화를 겪었다. 자본금 증자에 실패한 중소 상조회사들이 줄줄이 폐업하는 예상밖의 상황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300개를 훌쩍 넘던 국내 상조회사가 100개는 커녕 86개로 정리되기에 이르렀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라는 등식은 상조업계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이 가운데 재향군인회상조회는 어려운 상황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 케이스로 꼽힌다. 향군 상조회는 상조업계가 구조조정의 큰 격변기를 겪는 와중에 오히려 상조상품 가입자와 선수금(회원비)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변을 일궈냈다는 것이다. 이는 대형 상조회사를 중심으로 소비자의 욕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회적 수요와도 맥이 닿아있다는 분석이다.

  • 사진=재향군인회상조회
◇ 재향군인회상조회, 투명 재무관리로 회원 신뢰 매우 높아

상조업 회계처리 특성상 고객이 이용하기 전까지 고객이 내는 회원비는 모두 회계상 부채로 처리된다. 이 때문에 상조업계는 재무제표상 ‘자본잠식’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여론몰이와 국민들의 우려로 상조업계에 대한 인식 개선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장례상품 가입 회원이 증가할수록 업체의 부채가 늘어나며, 모집수당의 선지급에 따라 비용도 증가해 결국 회계상 부채 비율이 높아지고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즉 회원이 많은 회사일수록 재무제표상 부채가 과다하게 계상된다는 것이 상조업계의 태생적 한계라는 지적이다.

◇재향군인회상조회의 차별성 눈길

재향군인회상조회의 경우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이라는 큰 변화 속에서 ‘자본금 15억 증자’는 물론 안정적 관리를 위해 관련 법률에 의거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관리감독과 외감법에 따라 외부 회계감사를 받고 있다. 또한 그 결과를 공시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 형성에 주력함으로써 재무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재향군인회상조회 관계자는 “재향군인회상조회는 안정적인 회원비 관리를 위해 제1금융권에 고객납입금의 50%를 법정예치금으로 정기예금에 예치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회원비를 국내 어느 상조회사 보다 탄탄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재향군인회상조회는 회원 특전을 강화하고 회원에 대한 대고객 서비스 확대에 주력해 회원들에게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부담 없는 ‘장례’ 서비스를 강력하게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향군전용묘역 전경. 사진= 재향군인회상조회 제공
◇ 상조업계의 통일된 회계처리기준 필요성 대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상조업체별 2018년도 회계감사보고서를 전수 분석해 지급여력 비율 등 3개 회계지표 상위 업계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통일된 기준없이 각 회사별 회계처리 방법이 상이해 객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많은 국민이 상조회사에 대해 상대적 평가가 무의미하다는 평가를 내비치고 있다.

이는 회사별 상이한 회계처리 방식은 상조회사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정보를 혼란시키고 상조업에 대한 인식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상조업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의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재향군인회상조회 관계자는 “상조업계의 현실을 반영한 통일된 회계처리 기준이 있어야 한다”며 “상조업체들이 통일된 기준 아래 동일한 회계처리를 실시하고, 이에 대한 자료가 공시돼야 일반 국민이나 상조 가입 고객들이 공시자료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향군인회상조회가 타업체와 달리 재무상태를 공시하는 까닭

재향군인회상조회는 다른 상조업체와 달리 2012년부터 시행된 공정거래위원회 신계약비 회계처리방법을 적용해 재무상태를 공시하고 있다.

향군 상조회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정위의 평가지표 개발 연구 용역에 앞서 전체 상조 회사들의 회계처리 실태에 대한 정확한 전수조사 및 현상을 파악해야 한다”며 “보험업에 적용돼 있는 신계약비 회계처리 기준을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조업계의 현실을 반영한 평가지표를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재향군인회상조회는 법과 규범을 준수하는 윤리경영과 정도 경영을 실천하며 최근에는 향군전용묘역을 조성해 고인과 유가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기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장례서비스에서부터 장지 제공까지 One-Stop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는 의미다.

상조회의 One-Stop 서비스는 장례식에 관련한 각종 시설 예약 대행, 용품 선택 부담감 해소, 품격 높은 상품과 인력 등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재향군인회상조회는 대한민국 최고·최대 안보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목적사업인 안보자금 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 환원을 이어가면서도 건전한 대한민국 상조문화 조성에 주력해 주목받고 있다.

기자소개 주현태 기자 다른기사보기
올해의 차
데일리한국 뉴스스탠드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미디어네트워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19/10/21 15:57:05 수정시간 : 2019/10/21 16:50:40
데일리한국 5줄 뉴스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