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은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적 사명…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강력히 촉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5일 도의회 청사 앞에서 검찰개혁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도의회 청사 앞에서 검찰개혁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검찰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인 사명이자 국민의 명령이다” 면서 “검찰의 막강한 특권은 주권자인 국민과 합법적으로 선출된 권력에 의해 마땅히 민주적으로 통제받아야 한다”며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염종현 대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식민지 조선을 폭압적으로 통치하기 위하여 일제는 검찰 권력을 이용하였고, 이어진 독재정권도 검찰 권력을 통치의 주구로 활용해왔다”면서 2016년 촛불로 우리는 새로운 정부를 만들었고 국민들은 검찰개혁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제 검찰개혁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고 시대의 사명이 됐다”고 강조했다.

송한준 의장도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했던 조국장관을 언급하면서“결코 불이 붙지 않을 것 같았던 검찰개혁에 불을 지폈다. 서초동에 모인 수백만 국민들이 함께 했고, 이제는 그 불씨가 개혁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참석의원들은 “국회는 패스트트랙 법안인 ‘공수처 설치 법안’을 즉각 처리하라! ”, “국회는 검경수사권 조정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즉각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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