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달 중 수사를 종결하고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의지 보여

조국 법무부장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이 14일 사퇴를 표명했지만, 조 장관 일가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검찰은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이 영장 청구를 할 경우 발부 여부가, 불구속 수사로 가닥을 잡을 땐 법원의 1심 판결이 수사 정당성에 대한 1차 평가로 간주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5차 비공개 소환 조사를 진행했으나, 오후 2시 조 장관 사퇴 소식이 들려온 이후 정 교수의 요청에 따라 조사를 중단했다.

갑작스럽게 조 장관이 사퇴했지만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에서 정 교수의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인정해 영장을 내준다면 검찰은 수사 정당성과 함께 조 장관을 수사할 수 있다.

한편 검찰은 이달 중 최대한 수사를 종결하고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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