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에서 운전중… 멧돼지와 '쾅'

멧돼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차량 일부 파손돼

승용차와 충돌한 멧돼지. 사진=부산경찰서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고속도로 한 가운데에서 승용차와 멧돼지의 아찔한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13일 부산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11시5분께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약 1.9㎞ 떨어진 구서IC 부근에서 승용차가 멧돼지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멧돼지 한 마리가 중앙분리대 쪽으로 뛰어들었으나, 이를 보지 못한 승용차가 멧돼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에 부딪혀 일부 파손됐으나 다행히 운전자는 경상에 그쳤다. 다만 멧돼지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도로를 일시 차단하고 멧돼지 사체를 도로공사에 인계했다.